대상을 지각하는 데에는 대상을 상실한 것만큼의 비용이 든다네1 사랑, 자연, 불멸을 노래한 에밀리 디킨슨 세계적으로 위대한 여류작가! 에밀리 디킨슨 신경숙 작가의 책을 읽고 무심코 디킨슨의 시선을 찾게 되었다. 어렸을 적 우연히 이름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나에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시인이다.... 심지어 에밀리 디킨슨이 여자라는 사실을 책을 본 어제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무식하다니...) 위대한 여류작가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에밀리 디킨슨 그녀는 사랑, 자연, 불멸등에 대한 시들을 주로 썼고 그녀의 시는 그녀가 살아있을때 단 7편밖에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후에 발표되어 시가 1775편에 이른다고 한다. 내가 선택한 시집에는 그녀의 전편이 담겨 있지는 않았다. 책 속에 담겨 있는 시 하나하나가 나에게 감흥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이미지나 상징을 이용해 정의를 내리는 시나, 어떤 사물에 대.. 2020.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