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학 사전 3 - 리뷰 및 창작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은 현재 진행형-지구 온난화

by 잡학사전1 2020. 10. 4.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불편한 진실을 맞이하는 순간은 너무나도 많다. 그 중 오늘 이야기하려는 불편한 진실은 책과 영화로 이슈가 되었던 미국의 부통령 엘 고어가 이야기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엘고어는 현재는 미국의 환경운동가로  활동한다. 한때 미국 부통령과 상·하원의원을 맡아 그 임무를 다 했었고 그런 배경에 힘입어 대선에 출마했지만, 부시에게 패배하여 대선에서 실패한 인물이다..

 

 불편한 진실(A inconvenient truth)이란 영화를 보면서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처음 볼 때 제목을 보고 과연 누구를 위하고 누구를 곤란하게 만드는 불편한 진실인지에 대한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영화는 다큐멘터리 환경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리고 또 이에 반박하는 영화를 보았다. 한 쪽의 입장만을 듣고 평론을 쓰기에는 이 불편한 진실은 너무나 큰 것이기 때문이다. 두 영화를 보고 나니 대충 이 영화의 성립배경과 전개양상이 어떠한가에 대한 의구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들 이 영화와 책을 칭찬하지만, 나는 몇 가지 의문점들을 비판해 보고, 수용할 만한 것들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우리가 주장하는 온실효과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지구를 지키자고 주창하는 것들이 과연 진정으로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것이 그 몇 가지이다.

 

 

 

 

위와 같은 현상의 원인이 모두 지구온난화때문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나서 생기는 의문점들이 또 몇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로 품었던 의문은 과연 이 영화가 나올 당시 지금으로부터 약 5년전, 5년이 지난 지금 과연 지구의 온도변화의 폭이 늘어나는 것이 엘고어가 예측했던 그 추세대로 진행되었는가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아주 지엽적이기는 하지만 지구상에 새롭게 생성되는 질병들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엘고어의 주장에 대한 것이 그 두 번째이다. 그리고 엘고어는 부시정부가 경제와 환경은 양립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정말로 맞는 사실인가에 대한 것이다.

 

 

 

본래의 모습을 위협당하는 자연의 모습들

 

 

 위에 언급한 몇가지를 중심으로 의문점들을 해결해 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첫 번째 언급한 것 지구의 온도변화의 추세가 그렇게 진행되었는가이다.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이에 반박한 영화를 보면서도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다. 엘고어의 영화를 볼때는 마치 엘고어가 제시한 기후변화의 폭이 너무 급격해서 지구의 온도가 5년 이내 혹은 10년 이내에 아주 큰 폭으로 올라가 온난화가 가속될 것 같은 주장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의문점을 완벽히 해결할 수는 없었어도 몇가지에 대한 의문점은 해결을 할 수가 있었다. 바로 엘고어가 주장한 내용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이다. 과거 지구의 기온변화의 폭은 일정한 주기를 보이고 있었는데 마침 최근의 폭이 과거 어느 시기의 기온변화의 폭과 변동주기가 비슷하며 이는 최근에 나타날 그때 당시의 기후변화의 조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엘고어가 특정시점에 제시한 기온변화는 직접적으로 온난화의 시기와 맞물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당한 주장을 펼친다고 이야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본래의 모습을 위협당하는 세계의 자연들..

 

 두 번째 언급한 각종 질병들에 관한 것이다. 엘고어는 지난 25년간 30여종의 질병이 나타났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많은 질병들에 과연 온난화의 어떤 이유로 등장했는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심지어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사스와 몇 해전 세계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던 조류독감까지도 온난화의 결과물이라고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고 있다. 반박하는 영화를 보고서 엘고어의 주장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이 질문 역시 정확하게 알기는 어려웠다. 반박영상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반론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지구온난화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 보았는가...

 

 하지만 질병등에 관한 그의 주장은 조금 개연성이 부족한 주장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실제로 사스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힘드나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계통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고 있다. 조류독감도 마찬가지이다. 열악한 환경이 이 바이러스 발생의 한 몫을 담당하기는 하나 치명적인 원인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엘고어도 정확한 이유를 대는 것이 힘들었는지, 엘고어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런 각종질병과 바이러스들이 생기는 까닭은 지구온난화라고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고 있다.

 

 


몇십년전과 비교하여 실제로 변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들..과연 무엇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까?

 


 세 번째는 부시정부가 경제의 발전과 환경의 보호는 양립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부 정책활동을 펴 왔다는 것이다. 반박 영상과 엘고어의 영상을 보고 직접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양자간에 진실이 어느 정도는 존재하며 둘 사이 약간의 공방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정확하고 개연성있는 논리를 펼침이 없기 때문에 그저 부시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불편한 진실관계에 놓인 부시와 엘 고어

 

 엘고어의 온난화에 대한 입장은  논리적인 주장과 개연성이 조금씩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위에 언급한 지구기후변화의 추세가 그저 복잡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나, 정확한 이유없이 질병 발생의 원인이 온난화라는 것 그리고, 태평양의 한 섬이 온난화의 영향으로 잠길 것이라는 것이나, 등등 많은 것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간과한 사실이 한 가지가 있었다. 나는 그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에,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 보면 무언가 부자연스러운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대기를 둘러싸 열을 가두어 버려 지구의 기온이 상승한다’는 주장이다. 너무나도 Simple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반박할 생각이 없으며 반박할 느낌조차 가지지 못하는 사실이다. 생각해보니 지구 전체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0.054%에 불과하며 이는 아주 극소의 수치로서 실제 영향은 아주 극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이것은 모두가 오류에 자연스럽게 빠져버리는 현상을, 그런 대혼란의 오류를 가져오는 것이다.

영화의 일부분은 과연 누구를 위한 불편한 진실이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엘 고어가 이런 주장을 하는데는 일종의 정치적 관계가 얽혀 있는 느낌이다. 비록 부시와의 대선 개표결과에서 단지 몇백표만이 결과의 차이를 불러왔고, 그때문에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인지.....천천히 생각하고 분석해 보면 개연성이 아주... 조금은 떨어지는 주장을 펼치며 미국정부를 비판하는 그이지만, 가 이런 노력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는 것에는 더 이상의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는 환경운동가로서의 본분을 다 했으며, 그의 작은 주장으로 인해서 환경운동으로까지 번지는 환경캠페인으로까지 가게 되었으니 그의 영향력을 통한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세간의 평가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불편한 진실의 주장과 함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캠페인으로까지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석권한 엘 고어

 

하지만 그도 비판의 여지가 여기저기에 존재한다. 

 

 한때 ‘열렬한 환경운동가’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이 폭로되었었기 때문이다. 테네시의 한 정책연구단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앨 고어는 2006년 한해 동안 총 22만1천kW의 전기를 소비했다. 이는 미국 평균 가정의 스무배에 해당한다. 게다가 앨 고어는 한달에 평균 1080달러의 천연가스를 사용했으며, 그가 지출한 전기, 가스 비용은 연간 3만달러에 이른다. 이를 두고 앨 고어 자신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에서 우리에겐 절약용 전구를 사고, 저 에너지 냉장고를 구입하라고 외쳐대던 사람의 위선이 폭로되었던 것이다.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자연을 후대의 사람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적인 행동지침인 전기기구의 절전이나, 에어컨의 사용을 자제하고 헤어스프레이등과 같은 것들을 사용하지 않자는 주장에 동의를 한다. 논리성이 약간 떨어지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자연(우리 지구)에게도 유해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인체에 유해한 프레온 가스나, 독성가스들은 전기를 발생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연소하거나, 에어컨의 사용과 스프레이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의 것들을 하지 않는다면, 온난화를 막는데 일조하는 행동을 나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석탄과 같은 천연자원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사용하며 전체적으로 온도를 낮춰 줄 수 있는 산림을 조성하자는 주장 등에도 동의를 한다.

 

아직도 나 스스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지적하기에는 내가 가진 지식의 양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 가지, 온난화에 대하여 내가 가진 생각은 위에 언급한 대로 스스로에 대한 개인적인 행동지침과 공(익)적인(정부나 단체차원에서) 행동지침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온난화를 막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환경은 파괴되어서도 안 되고, 그대로 보존되어야 하며, 나는 단지 후손들보다 환경을 조금 먼저 빌려쓴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보다 조금 늦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어야 하는 공공재라는 생각을 절대 버리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