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골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옻닭을 파는 황토농원이라는 곳이 있다.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흑석골 산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전주 남초등학교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서 주욱~ 올라가다 보면 그 길의 거의 끝에 황토농원이 위치해 있다.
거두절미하고 이 집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진짜 맛집이다.
아는 분을 통해서 3년전에 처음 가 보았는데 이 집의 옻닭맛이 아주 좋다. 3년전에 옻닭도 처음 먹었는데 옻도 오르지 않아서 그 이후 자주 가고 있다.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하지만 가격이 원래 이정도 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맛집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국물 색깔이 아주 황금빛으로 식욕을 자극한다.
여러가지 반찬들도 나오지만 이 집 김치맛이 아주 일품이다.
옻닭과 함께 김치를 한점씩 한점씩 먹고 있으면 그 맛이 아주 좋다.
특히 여름이 복날이 되면 옻닭을 먹으러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할 정도다. 초복 말복 중복 다 상관없다. 여름 저녁은 특히 복날이 상관없이 자리가 부족하다 싶을 정도이고, 그냥 복날이 아닌 때에도 사람은 많이 온다.
먹음직스런 옻닭의 모습이다.
이 곳이 좋은 점이 옻닭 국물이 무한 리필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봤자 처음 나오는 양이 많아서 리필을 많아야 2번 정도밖에 못 먹을 것이다.
다른 곳에 비해 양도 아주 푸짐하게 나온다. 2명이서 옻닭 하나를 켜서 먹으면 배가 터질 듯이 배부르다.
여름에 가니 이상한 고추같은 것을 먹어보라고 서비스도 주셨다. 고추가 아니라 비싼 채소라는데 이름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여러명이 갔기 때문에 닭볶음탕도 함께 시킨다. 우리가 그때 간 인원이 7명이었는데진짜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아마도 옻닭이든, 닭볶음탕이든 대자리 하나를 시키면 3명은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아주 배가 부를 것이다.
자주 갔기 때문에 위와 아래는 다른 날 가서 찍은 닭볶음탕의 모습이다.
이 집이 옻닭도 아주 맛이 좋지만 닭볶음탕 맛도 아주 좋다.
옻닭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은 닭볶음탕을 많이 시켜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옻닭을 다 먹고 배가 얼추 부를 부렵이 되면 주인분께서 알아서(?) 죽을 만들어 주신다. 죽까지 먹고 배가 아주 부른 게 기분이 좋다.
특히 옻닭국물은 뜨거운 여름날 보양식으로 먹고 있으면 내가 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이 집은 진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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