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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전주 한옥마을에서 하는 칠보 공예

by 잡학사전1 2020. 10. 11.

보공예~!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네요..

칠보공예라니...미술적 재능과 음악적 재능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내가 이렇게 공예를 하게 되다니..

과 전시회를 한다고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길래...

요즘에는 DIY(Do It Yourself)가 어디에도 흔하니 여기서도 DIY가 !!.

내 손으로 만드는 칠보공예~


우선 먼저 칠보가 무엇인지....한번 알아 봐야 겠습니다.


칠보란??

칠보는 금, 은, 구리, 점토, 유리등의 바탕재료에 칠보유약으로 디자인한 후 소성시키는 독특한 표현기법중의 하나로써 소성된 유약은 유리질화 되어 아름다운 보석으로 태어나게 된다. 다양한 기법을 통한 칠보는 귀걸이, 목거리, 팬던ㅌ, 팔찌, 반지 등 액세서리 장신구에서부터 고도의 작품성을 가진 실내용품, 실외 조형물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이루어지며 전 공인들에게 예술적 가치 창조의 역할을, 일반인들에게는 고품격 취미활도응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칠보의 어원

불교에서 말하는 7가지 보배, 일반적으로 아미타경에서 말하는 7가지 보석, 금, 은, 청옥, 수정, 진주, 마노, 호박을 가리킨다. 무량수경에서는 청옥, 수정, 진주 , 호박 대신 파리, 거거, 유리, 산호를 넣는다.

이런 칠보는 이집트가 기원이며 중세 기독교 문화를 통하여 유럽으로, 불교 문화를 통하여 동양으로 전파되었다고 한다.

영어로는 에나멜링(enamelling), 이라고 불린다. 독일어로는 아마일리에렌(Emaillieren) 프랑스어로는 클루아조네(Cloisonne')라고 한다니 전 세계인들이 할 수 있는 공예인 듯 싶습니다..


칠보공예를 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금속프레임과 칠보유약 그리고 칠보가마입니다.. 그리고 금속프레임에 칠보유약을 칠할 수 있는 가느다란 붓 역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가마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칠보공예를 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네요~

저는 머리끈과 핸드폰줄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길래 2개를 만들었네요.

금속 프레임위에 얇은 붓으로 칠보유약을 칠하는 것이 조금 까다로왔지만 이내 적응이 되어서인지 곧잘 해냅니다.ㅋ


                                     뒤에 보이는 다양한 색깔의 칠보유약들~

 


                  금속 프레임을 벗어나지 않도록 작고 얇은 붓으로 물을 함께 이용하여 칠보유약을 바른다.



저는 하늘색을 좋아해서 하늘색을 바탕으로 칠했는데 하늘색과 위에 뿌리는 또 다른 칠보유약이 이쁘게 나올지 고민을 했습니다.


 

형형 색깔이 아름다운 유약들~~ 

 
칠보유약을 다 칠하니 이제 남은 일은 칠보가마에 넣고 굽는 일..




 


완성된 머리끈과 핸드폰 줄~! 동양적 느낌이 적지 않게 나네요...

만들어 놓고 보니 나름 잘 했다는 생각도 조금 들지만 그래도....

나름 꽃문양을 넣어보려고 했지만 전혀 이쁘지 않아서..'역시나 미적 감각은 조금 쳐지는 구나..'라는 

생각이 앞서네요 .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전주의 한옥마을입니다.ㅋㅋ

이런 종류의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한옥마을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옥마을 탐방을 오셨을때 한번 들르셔서 체험해 보세요~자기가 만든 목걸이도 만들 수 있고
저처럼 머리끈과 핸드폰줄도 한번 자기가 만들어서 기념으로 소장하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처럼 전주의 한옥마을 역시 꽤나 볼만 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