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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3 - 리뷰 및 창작

500일의 썸머-남자와 여자 사이

by 잡학사전1 2020. 10. 28.

잉여력을 동원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은 500일의 썸머, 영어로 500 days of summer 라고 되어 있길래

 

500일이라는 여름기간동안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만나고 사귀는
그런 내용을 담은 영화인줄 알았다. 영어로 독해해도 500일의 여름이니깐..

영화를 고르게 된 이유는 쥬이 데샤넬이라는 배우때문이었다.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그리고 연기할 때 특이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끄는  쥬이 데샤넬...

그리고 인셉션으로 아주 아주 유명해진 고셉 고든 래빗이 주연한 영화이기도 해서
보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는 인셉션 이전에 개봉한 영화이다.

다른 헐리우드 배우들처럼 우락부락한 근육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준수한 외모와 함께 신들린 연기력으로 뭇 매력을 발산하는 조셉 고든 래빗....

훈남훈녀끼리 주연한 영화라서 아주 훈남훈녀같은 스토리전개일 줄 알았던 이 영화가...

 

이 영화 보고나면 아마도 쥬이 데샤넬의 매력에  푹~빠질 것 같다.

 



 

이 영화 보고나니 아주 발칙한 영화다~!!


흔한 러브스토리로 이루어져 남녀가 행복하게 끝나는 해피엔딩류의 그런 영화가 아니다.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사랑의 결실로 끝나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어찌 되었든 영화의 끝에서 500일의 썸머(Summer)는 끝이 나고 1일의 어텀(Autumn)이 시작된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어찌 되었든간에 썸머든, 어텀이든, 
"계절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 이라는 생각이다.
썸머도 상당한 미인으로 나오지만 어텀도 꽤나 미인이다.
 
그리고 영화는 끝나게 되는데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홍보에도 '공감지수 100의 현실밀착형 로맨스'라는 글귀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남자주인공은 착하고, 여자주인공은 나쁘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내가 남자라서 남자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는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나쁜여자와 착한남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 외에도 영화가 흥미를 끄는 이유는 영화의 구성방식이다. 구성과 스토리 전개가 아주 특이하다.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고, 500일의 시간동안에서
290일로 시작하기도 하고, 다시 1일이 나오기도 하고, 다시 150일로 나오다가 488일이 나오고,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뭐 그런 전개방식이다.


영화중간중간에 나오는 OST는 영화의 몰입도를 더해준다. 생각보다 노래가 많이 나온다.

주인공들이 노래를 잘하네~라는 기억보다는 영화하고 아주 잘 맞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노래실력을 보유한 그들은 영화안에서 노래들을 몇 곡 부른다.


주인공들이 부르기도 하고, 배경음악으로 깔리기도 하는 등 영화는 보면서
음악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어 눈과 귀과 즐거운 영화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