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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3 - 리뷰 및 창작

붉은 사막이여 아름답게의 단상과 부처의 종교관

by 잡학사전1 2020. 10. 19.

이 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에서는 부처라고 알려진 붓다에 관한 만화이다.
종교에 관한 만화이지만, 전혀 무겁지 않은, 전혀 거부감이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싯다르타가 부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만화이다.
내용중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인도에서의 신분계급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왕족인 싯다르타가 도적무리의 소녀인 미게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하지만 왕족과 천민의 사랑은
그 시대에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또 다른 캐릭터로 노예계급으로서의 신분을 숨기고, 장군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그것이 발각되자
그의 어머니와 함께 사형을 당하는 챠드라도 등장한다.

그리고 이둘은 전장에서 만나게 되는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신분의 제약에 따른 인간의 불평등함이라고 보여진다.
지금은 개인 한명한명의 인간의 권리라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라고 알고 있고 모두들 존중해 주려고 하지만
2500년전의 세계 각국에서는 신분과 계급이 존재했었고, 불과 미국은 200년도 안 되는 기간 전에도 노예계급이란
것이 존재했었다.

-인도의 계급제도(카스트제도)-

브라만(Brahman-사제계급)
크샤트리아(Kshatriya-무사계급, 왕족)
바이샤(Vaisya - 농민 상인 등 서민계급)
수드라(Sudra - 노예계급)


세계는 점점 현대화하고, 인도 역시도 계급이란 것이 없어진지는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인도에서는
예전의 신분을 보고, 깔보는 경향이 남아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 
미국도 마찬가지 아직도 흑인들의 문화와 역사는 모두 같은 위치에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 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권리는 동등하며 평등하다...는 단순한 진리..




이것은 비록 만화이지만 나는 이 만화를 보고
인간존중이라는 평등에 대한 사상과 박애, 그리고 불교의 전파사상인 해탈의 과정까지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런닝타임이 111분이나 되지만, 지루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시간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의 OST는 X-재팬이 참여하였다.)

부처가 전파한 사상인 불교는 세계의 3대 종교중의 하나이다.
부처라는 말은 '깨달음을 얻은자'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이런 그의 이름처럼 부처는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고,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정신적인 부분이나, 문화적인
부분에서 아주 큰 영향을 끼쳐왔다.

 

 

자비로운 미소를 품고 있는 석가모니(부처)



부처가 태어날때부터 원래의 이름은 부처가 아닌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본래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이다. 인도의 왕족으로서 태어난 인물이었다.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1편인 붉은 사막이여 아름답게! 는
역사왜곡의식이나, 일본의 우월주의 같은 것은 나타나지 않은 듯 하다.

아이들이 보기에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붓다의 생애를 알기에 조금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붓다라는 현인을 조금 더 확실히 알아가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5세 이상관람가 인 것 같다.

불교, 부처의 교리는 4苦를 알아가는 것에 있다.
그래서 끝에는 고통을 벗어나는데에 있다.

우리들이 인터넷상에 쉽게 장난으로 해탈(解脫)이라고 하는 말은 불교에서 쓰이는 말이다.
해탈이란 속박이나 번뇌따위의 굴레에서 벗어나 편안한 경지에 도달하다라는 뜻을 가졌다.

 

 


아마도 석가모니는 위와같이 먹지않아 마르고 비틀어졌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풍요롭고 위의 말처럼 해탈의 경지에 다다랐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싯다르타가  신분제도가 철저하게 존재했던 그 시대 말고 다른 시대에 태어났다면
과연 지금 4대성현(공자, 예수, 부처, 소크라테스)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자리까지 갔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철저한 신분제 사회에 살고 있던 나라와 시대에서 본인이 접하지 않았던 하층민들의 삶에 싯다르타는
큰 의문과 고통을 가졌으며, 나는 그것이 그의 삶을 결정하게 되는 출가의 길까지도 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완전한 붓다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고, 이 애니가 전편 3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싯다르타가 고통을 깨닫고, 수행을 하려는 과정까지가 1편의 내용이다.

이런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이 애니메이션!!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참고로 난 불교신자도 아니고, 기독교 신자도 아니다.
종교인들의 시선에는 이상하게 비춰지겠지만, 교회도 7년이나 다녀봤고, 절도 몇년 다녀 보았다.
하지만 나는 신이란 것을 믿는 것은 좋으나, 신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종교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대표적인 무신론자중의 한명인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다.
-신은 우리의 불충분한 감각으로 세계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외심을 품게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종교, 인종, 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모두는 평등할 권리가 있으며,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