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코기 참 먹을 만한 곳이다.
상호명이 국시코기이다.
참으로 정겨운 상호명이다.
마치 시골집의 고향냄새가 풀풀 풍기는 간판이다.
전주 콩나물국밥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참 쉽다.
왱이집이나, 풍전 콩나물 국밥, 다래 콩나물 국밥 집 등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국시코기에서 밤에 국시와 고기를 먹고 있으면 심심찮게 예술인들을 볼 수 있다.
국시코기가 위치한 거리가 예술인들의 거리라서 그런 이유일게다.
지난번에는 국시와 고기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국시정찬을 시켜 먹었는데
새로 갔을 때는 국시과 고기를 역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국시코기를 시켜 먹었다.
목포에서 직배송으로 가져온 국내산 삼합을 파는 특별한 곳 국시코기
가게안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테리어이자, 인상적인 글귀이다.
우리집 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배고플 때 드세요~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진리인가 보다....
역시나 국수를 파는 집 답게 국수를 상호명으로 걸어놓은 집 답게
실내 인테리어에 국수가 놓여 있다.
국수 좌우로 뒤편에 붙여져 놓은 것은 매번 주변에서 있게되는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나 연극 등의 팜플렛을 게시해 놓은 것이다.
국시코기에 가면 이렇게 공연이나 연극 팜플렛등을 항상 게시해 놓는다.
물론 매번 공연이나 연극이 있을 때마나 바뀌므로 주의 깊게 살펴 봐야 한다.
볼만한 공연이나 연극을 보고 싶다면 말이다.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 반찬을 내어 준다. 반찬들 맛이 다 깔끔하니 먹을만하다.
나는 우선 국시정찬을 시켰다.
이 집을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국수와 고기의 조합은 정말 괜찮은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싱싱한 다진 파가 가득 들은 간장의 모습.
싱싱한 배추김치
사는 김치가 아니라 직접 담근 김치라서 더욱 맛이 있다.
이 집의 특별 소스라고 할 수 있는 머스타드(?) 소스이다.
고기와 함께 찍어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소스 맛이 좋아서 나는 양파절임과도 찍어 먹어보았는데 그래도 맛이 있다.
싱싱하고 푸르딩딩한 고추와 고향의 맛이 물씬 나는 된장
간소한 듯 하지만 맛이 좋은 양파 절임
국시정찬을 시키면 먼저 나오는 국수이다. 국수를 한 젓가락 들고 먹을 때 쯤
수육이 나와서 수육을 한 젓가락 또 들어본다.
깻잎과 양념을 씻어낸 배추김치, 그리고 작지만 맛을 더해 주는 마늘 한쪽과
수육과의 조화가 아주 훌륭하다.
이렇게 바닥에 깻잎을 깔고, 그 위에 배추김치를 얹은 다음 수육을 놓고
맨 위에 마늘 한쪽을 올려 놓아
한 젓가락 입으로 가져가면 그 맛이 아주 중독적인 맛이다.
실제로 나는 이 메뉴를 먹고 나서 며칠 간격으로 찾아가서 이 메뉴를 또 먹을 정도로
약간(?)의 국수 매니아라면 즐겨 찾을 만한 맛이다.
자 여기 한 젓가락 하실래예??
이번엔 세로로 먹어보고
여기도 한 젓가락 있어요~ 이번엔 가로로 먹어 본다.
이번에는 국시코기이다.
위에 국시정찬은 밤에 국수와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갔을때 찍어 놓은 것이고
밑에 국시코기는 낮에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찍은 것이다.
위의 국시정찬이 배불리 국시와 고기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메뉴라면
국시코기는 이 가게의 상호명처럼 국시코기
즉 국시와 고기를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는 메뉴이다.
그러나 국시정찬보다는 간소하게 해결한다.
한 젓가락~!!!
국시코기는 5000원이고 국시정찬은 8000원이다. 가격차이가 좀 난다.
국시코기는 식성좋은 성인남자가 먹으면 배가 적당히 찬다는 느낌이 날 것이고
국시정찬은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의 양이다.
두 가지 메뉴를 꼭 추천한다.
전주의 맛집인 이 곳을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하는 맛으로
국수매니아의 발걸음을 유도하는 맛을 가진 이 곳
국시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