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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전거 일주 여행 - 평택 2 아산 평택 당진항과 아산 현충사

by 잡학사전1 2020. 11. 15.

자전거 여행을 한 지 2일차는 평택의 찜질방에서 잠을 청한 후 일어나 평택의

찜질방 바로 아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오래 달리기는 할 것이지만 그래도 나름 영양가가 고루 갖춰있다고 자기위로를 하며 먹었다.

역시나 맥모닝만으로 찌는 듯한 오후의 더위를 함께 한 채로 장시간 라이딩을 하기엔 부족했다.

(그래도 여행 도중 맥모닝을 이것 포함 2번은 먹었다.) 나름 가격대비 성능은 좋아서...

나름 고급스런 출발이다....  

 

보통 하루에 많이 달려야 싶은 날은 8시 30분 쯤 일어나 9시정도에는 아침을 먹고 늦어도 9시 30분 정도에는 출발했다. 그리고 적게 달려도 괜찮겠다 싶은 날은 9시 넘어서 일어나 10시 30분에 출발한 적도 있었다.

 

 

 

평택에서 신나게 본 것은 평택항근처에 있는 평택 박물관이었다. 해양박물관인지, 안에 들어가보니

평택항 박물관인지 배와 관련된 사진과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꼭대기에 올라가니 망원경으로

평택항과 물류창고에서 물건을 하역하는 장면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평택항 박물관 맨 위층으로 올라가니 저 멀리 평택당진항과 서해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평택항 박물관에 들러 여러가지들을 구경한 뒤 역시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평택당진항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평택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의 모습이다.

 

평택당진항을 지나 꽤 달리다 보니 아산만 방조제가 보인다.

아산만 방조제가 꽤나 길다.

아산만 방조제에 올라 풍경을 바라보니 맞바람이 제법 부는 것이 차들도 휘청휘청거릴 태세다.

둑에 올라서 잠시 바다 바람을 맞으니 바다 내음새가 시원하다.

 

 

아산만 방조제를 거침없이 지나서 이윽고 아산에 도착했다.

아산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거침없이 달려서인지 짐을 풀려고 생각했던 시간보다 이른 시간이었다.

그래서 아산에 왔으니 현충사를 한번 들러보기로 한다.

요즘 한창 명량이란 영화때문에 사람들 입에 자주 언급되는 충무공 이순신이 살았던 곳이다.

(원래 영화 명량이 아니었어도 남자들 사이에서는 지극히 자주 언급되는 임진왜란의

유명한 장수인 충무공 이순신장군이시다.)

 

 

 

현충사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생각보다 많이 달리지 않았고,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 가볍게  뛰어 사진이 찍힌 것이다.

현충사 사진을 올리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음 캡쳐 현충사 사진으로 대체를 하겠다.

 

 

아산에 있는 현충사라는 문화재는  충무공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지금의 현충사라 불리우는 곳이다.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숙종 32년(1706)에

사당을 세우고, 1707년 숙종이 직접 ‘현충사’라 이름 지었다.

 

 

 

여하튼 현충사는 규모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그 끝으로 들어가 이순신의 위패를 모신 곳에 다다르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함부로 사진도 찍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위압감과 함께 경건한 마음이 절로 나온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정면이 충무공 이순신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었다.

감히 위패를 정면으로 사진을 찍고자 하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만큼 초상화의 모습도 압도적이고 경건한 느낌이었다.

 

 

현충사 구경을 뒤로 한 뒤 자연스럽게 아산시내로 들어가 터미널 근처에 있는 찜질방을 향했다.

여지껏 전국에서 많은 찜질방을 다녀봤는데 아산에 있는 찜질방만큼 신식시설에 좋은 온천을 가지고있고 또 

그만큼 찜질방 시설이 좋다고 느낀 적은 한번도 없었다.

 

고로 아산 스파&찜질방 쵝오~!! 하루의 일정을 마감한 채 스파&찜질방에서 또 하루를 묵으려 한다.

 

역시 찜질방은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많아서 이리 저리 쿵쿵거려 잠은 잘 못잔다........그래도 온천은 진짜 최고였다. 아산 온천 진짜 좋다...아산이 온양이고 온양이 아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