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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치명자산 등산기행1 - 가파르지 않아 더욱 안성맞춤 등산로

by 잡학사전1 2020. 12. 21.

치명자산의 본래 이름은 승암산이다. 
치명자산이 된 유래는 천주교 순자들이 많이 묻히게 된 이유때문일 것이다. 

가볍게 운동을 해 보자는 생각에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이용해서 인근의 산인 치명자산에 올랐다. 

 



치명자산의 본래 이름은 승암산이다. 
치명자산이 된 유래는 천주교 순자들이 많이 묻히게 된 이유때문이다. 



보게 되면 위와같은 순교자나 성직자들의 무덤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는 말을 할 수 있다. 인터넷의 우스갯소리가 아닌 실제로 성지순례 말이다.

 
성직자 묘지를 지나서 위로~ 위로~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산을 올라가다 보면 볼 수 있는 이정표와 화백의 예술작품들



역시나 산은 낮아서 그런지 정상에 오르는데에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올라가는 중간에는 소박하게 이정표가 위치해 있고, 이정표에는 성모마리아상이나, 
한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철판도 위치해 있고, 



여튼 오늘은 어찌하다보니 성지순례를 하고 왔다. 
인터넷에서 요즘은 너무나 흔하게 쓰이는 말이다. 성지순례~!!


산을 오르는 길에는 돌계단과 함께 아직 피지 않은 동백꽃들이 보인다. 

 


돌계단 좌우로는 이제 막 봄의 시작을 알리는 동백꽃들이 몽우리 져져 있다. 
아마 4월달 즈음이 되면 돌계단 좌우로 붉게 피어 있는 동백꽃이 산의 절경을 더해줄 것 같다. 

                                                           소박한 전망대

정상에는 소박하지만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보다 조금 높은 전망대같은 돌바위가 있다. 
돌바위에 올라서니 전주 반대쪽의 아중리도 보이고, 임실부근의 모습도 보이려 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 모습은 볼만 했다. 
전주를 지나, 저 멀리 넓게 펼쳐져 있는 논들이 보이고, 전북 완주도 보이고 
전주 인근의 전라북도가 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서 바라 본 전주의 모습



 



이 산이 왜 본래의 명칭이 승암산인지를 알게 해주는 모습들이다. 
산을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에 큰 바위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이곳은 가벼운 등산로라서 그런지, 등산을 하면서 종종 사람들을 마주친다.
정상을 지나서 치명자산성지 반대쪽으로 주욱~가다 보면, 기린봉이 나오고 백제시대의 견훤왕궁터도 보인다. 
조금 더 내려가면 애국충정을 느낄 수 있는 군경묘지도 위치해 있다.



산을 둘러싸고 있는 동고산성의 모습이다. 
그래서 동고사라는 절이 있는 것이다. 

작은 야산같지만, 문화적인 감수성들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옛날시대 유적지와 순교자들의 무덤, 
그리고 조용한 사찰과 성당이 함께 있는..... 작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갈 수 있는 알찬 등산코스이기도 하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세워 놓은 성모마리아상이다. 



승암사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옆에는 전주시 자연생태박물관이 위치해 있고, 그 옆에는 한벽당이 위치해 있다. 
한벽당과 자연생태박물관 사이에는 지금은 운영되지 않지만 옛날의 기차길의 흔적이 보인다. 

 


한벽굴이라고 하며, 한벽굴은 옛날 일제강점기에 전주팔경중의 하나였던 한벽당의 정기를 자르고, 중간에 터널을 만들어 철길을 만든 전라선 터널이다. 

 


 인근에 위와 같이 전주 생태문화박물관도 있고, 한벽루와 같이 멋진 볼거리도 있으며, 조금 더 지나면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로 더욱 유명해진 전주향교가 있다. 조금 더 지나면 오목대와 이목대까지 이어져 있어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는 코스에는 안성맞춤이다.
 

 



전주를 방문할 적에 가볍게 등산후 위와 같은 코스로 전주를 탐방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