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대흥각 돼지고기 짬뽕 맛집

전라북도 김제는 유명한 것이 지평선이라고 한다...그래서 지평선에 심은 쌀이 맛있다고들 하여 

김제 맛집으로 꼽는 것중의 하나가 지평선 쌀을 이용한 지평선 바지락죽??이라고 하는데 

 
짬뽕이 유명한 가게의 이름은 대흥각이다.
이 집은 특이하게 일요일에는 문을 안 연다...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찾아간다면 허탕만 치고 돌아올 것이다.

짬뽕이 맛있기로 소문이 났길래 당연히 가게에 들어가서 짬뽕을 시켰다.

찾는데 헤맸던 대흥각..도로옆의 샛길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

우선은 맛집이라는 명성에 비해 맛이 다소 아쉽다...는 평을 남기고 싶다.
매콤한 고추짬뽕, ..그렇다... 바로 이집의 특화된 메뉴는 고추짬뽕이다.

맵기는 했다..그러나,.뭐랄까 고추짬뽕에 가득 담긴 돼지고기로 인해 그 매운맛이 약간은 중화된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같이 매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맵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집이니... 우선적으로 맛에 대하여 평가하자면 맛있었다. 

짬뽕가격은 그저 무난한 편이고,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을 만들어 내고, 이정도의 양을 담아낸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대흥각의 주인내외분은 그 마지노선을 지켜낸듯 싶다.

하지만 약간은?? 2% 부족한 맛이라고나 할까...

그 2%는 아마도 완성된 짬뽕위에 뿌리는 후추가루의 강한 냄새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짬뽕을 먹는데 식당안에는 젊은 남자 2명이 와서 짬뽕 한그릇씩을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빈병을 눈으로 세어보니...2병...3병째 마시고 있는 것 같았다. 

고추와 함께 돼지고기가 가득담겨 더욱 푸짐한 대흥각의 고추짬뽕

술안주로써 아주 제격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선 나는 배가 고팠으니..각설하고
"고추짬뽕 주세요~!"라고 외쳤다.

이 집은 또 짬뽕이 특이한 것이 고추짬뽕이지만 돼지고기가 엄청나게 들어가 있다. 기존의 짬뽕들이 해물들이 적당히 들어갔다고 한다면 이 곳은 돼지고기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다.

짬뽕을 먹고 맛있어서 기분이 좋고, 배불러서 기분이 좋다. 

면을 한참 먹고 있는데도 아직도 짬뽕그릇안에는 돼지고기가 가득담겨 있다. 

짬뽕을 먹으면서 포만감때문인지, 짬뽕에는 면이 절반 돼지고기가 절반이 있는 느낌이다.
그정도로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고, 면을 먹으면 느껴지는 공허한 포만감이 아닌 정말로 꽉~찬 포만감이 느껴진다.

 

 

대흥각의 메뉴는 짬뽕 말고 전체적으로 약간?? 비싼(?)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느덧 먹다보니 그 크고 가득 찬 짬뽕을 다 비우게 되었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겠지만..

많은 양의 돼지고기와~ 가득찬 짬뽕,

그리고 맛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적절한 가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