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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전국 자전거 일주 여행 유용한 팁 및 후기

by 잡학사전1 2020. 10. 6.

무작정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자전거 여행을 위해 물품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이리저리 기웃거려 본다.

 

자전거 여행을 전국으로 돌기위해 어떤 코스가 좋은지 탐방도 한번 해 보려한다.

인터넷을 이리저리 탐색하다 보면 자전거 여행 준비물들이 아주 자세하게 잘 나와 있다.

돌아보니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정했다.

우선 내 자전거 여행 코스는 무작정이었다.

많이들 달리는 4대강 길도 아니었고, 그냥 길 따라 가는 컨셉이었다.

 

 

자전거 여행 도중 1주차 마지막 날에 구입한 데이터 쿠폰 나름 유용하게 잘 썼다.

 

 

출발 전 아주 유용한 어플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어플 장사꾼은 절대 아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으로 네비게이터 대신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량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여행 도중 5기가 짜리 데이터쿠폰을 하나 구매했다. 

 

한번 정도 구매해서 모자랄 때 조금씩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최하위 요금제로 평소에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데이터도 그리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여행이 끝난 지금도 5기가를 샀던 데이터는

아직도2.5기가나 남았다. 자전거 여행 도중 필요한 장비를 하나 더 산다는 마음으로 데이터쿠폰을 구매했다.  

 

 

 

1달여동안 아주 유용하게 쓰인 어플 국민 내비 김기사(카카오 네비)

실제로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어플이라고 한다.

  

김기사 어플이 다른 네비게이션이나 지도 어플들에 비해 한번 접속시 소량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실제로 다음 맵 어플과 다른 t-map 어플등 많은 어플들을 중간에 많이 사용했는데 데이터 사용량이 무자막지했으므로 다른 어플들은 나중에 사용하지 않았다.

 

정말 길을 찾기 힘들때만 다음 지도 어플을 사용했다.  

김기사는 목적지까지 한번 접속시 많아야 약 5mb정도의 데이터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네비게이션 어플들은 데이터 소비량이 정말 무지막지하다.

정말 김기사 어플 말고 다른 것을 사용하지 말길 추천한다.

 

대신 김기사는 최초 다운 받을 때 전국의 모든 지도위의 도로 위의 감시카메라, 방지턱, 고가차도, 커브, 등등

이런 저런 도로상황을 다 다운 받기 때문에 아주 많은 데이터가 소모된다. 그때만 wifi로 받고 그 다음 사용부터는 그냥 4g로 사용하면 아주 이득이다!! 

 

 

여행 중 아주 유용하게 쓴 또 하나의 스마트폰 어플인 다음 지도 어플(카카오 지도)

 

1달여동안 천천히 달린(버스하고 기차도 정말 아주 가끔 탔다...) 코스를 이야기하면

수원,용인,평택,아산,천안,대전,논산,강경,서천,군산,전주,정읍,고창,장성,광주,순천,목포,완도,해남,제주도

순이었다. 돌고 보니 경기도 충청남도, 대전,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까지 생각보다는

그리 많은 곳을 돌지는 못한 것 같다.

 

제주도에서 복귀해 나머지 우리나라의 반쪽인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과 경기도를 돌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체력적인 한계를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이 글은 자전거 여행을 다녀온 한 참 뒤에 올리는 글이므로 준비할 것에 대해서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장거리든 단거리든, 장시간이든 단시간이든, 최대한 가볍게 하고 가는 것이 제일 좋다.

 

 

 

몸을 가볍게 하고 달리는 것이

고속으로 장거리 주파를 할 사람들은 더욱더 필수적인 준비물이고

저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여행을 할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막상 이것저것 필요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챙기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정작 필요한 건 자전거 수리kit와 물통 그리고 간단히 꺼내 먹을 수 있는 간식정도와

 

자전거 수리 KIT

 

'현대인의 필수품이자 이것의 노예'

스마트폰 예비 배터리도 절대적이다.

 

 

스마폰 용 예비 배터리 아이에너지 ,

 

네비게이터가 없기 때문에 네비게이터 대용으로 쓰이는 '스마트폰 예비배터리는 절대적으로 필요'라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에너지는 좋은 건 모르겠고 그냥 쓰기에 적당하다.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실제 가격을 보니 그리 안 비싸다. 어차피 사은품으로 받은거기 때문에 만족!

 

 자전거를 타고 긴 거리를 달리다 보면 꽤나 지치는 것이 사실이다.

 

많이 달린 날의 거리

 

지역을 이동할 때 하루에 적게 달리는 날은 평균 이동거리 40km 후반에서 50km 초반정도 달리고

많이 달리는 날은 약 거의 90km 정도까지 달린 것 같다.

예를 들어 아산에서 천안을 이동할 때의 거리는 아주 짧다.

시간이 많고 거리도 아주 짧기 때문에 중간에 경유지를 새로 만들어서 유적지가 있거나,

문화재가 있는 곳을 들러 하루 평균, 적은 이동거리가 자연스레 40~50km 안팎을 유지하도록 했다. 

 

너무 안 달려도 자전거 여행의 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최소의 달리는 거리를 나름 유지하려 했다.

 

 

적게 달린날을 제외하고는 평균적으로 다시 지도를 살펴 보니 7~80km씩을 이동거리로 한 것 같다.

 

목포에서 출발하여 해남 땅끝마을까지 자전거로 이동 약 87km 정도를 이동하고나서 

늦은 저녁에나 도착하였다. 해남에서는 땅끝마을의 송호해수욕장에서 텐트를 치고 잤다.

 

그렇게 할 수 있던 원동력은 첫번째는 전날 아주 푹 쉬고 달렸기 때문이었다. 혹은 장거리 이동을

할 예정일 때는 긴(?) 정비를 통해 체력을 보충 한 뒤 체력을 비축했다.

 

그리고 이름 아침부터 이른 저녁까지 달리는 것이 아니라 늦은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달리는 것이었다.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저녁이 되어도 밖이 꽤나 밝았기 때문에 선선한 느낌이 드는 저녁까지 달리는 것이 나름 힘을 덜 들이고 최대한 이동을 하는, 우리가 선택한  방법중의 하나였다.

 

나는 내 체력을 믿고 처음 1주일은 아주 신이 났었다.

 

하지만 2주 3주 4주가 되니 자전거를 타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고역이었다.

4주여동안 돌아다니면서 먹고 자고 하는 비용으로 약 100만원 정도를 썼다. 한 마디로 총 비용 약 4주 100만원

아주~ 나름~저렴한 여행이다. 대충 자전거 여행 하는 사람들 경비를 살펴보니 1달 100만원이면 굉장히까지는

아니어도 적게 쓴 편이다. 아침이나 점심은 편의점에서 많이 떼우고 텐트,찜질방에서 자고 그래서 적게 쓴 것 같다.

 

계절이 계절(5월 10일경~ 6월 10일경)이다 보니 햇볕이 세서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 여행을 했더니 생긴 영광(?)의 흔적이다.

반바지 선을 따라서 타 버린 다리와 양말선을 따라서 타 버린 발목이다.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시작한 자전거 여행이었는데 3, 4주차에 가서는 오기로 달린 것 같다.

목표를 완수하자는 생각정도로 달린 것 같다.

 

그래도 하나 남는 것은 우리나라 전국의 다양한 곳을 보고 느끼고 왔다는 것과 누구나 할 수 없다는 것(?)을

해냈다는 뿌듯한 자신감 정도다~

 

고로 전국 자전거 여행을 할 기회가 된다면 장기적인 기간을 잡고 다녀와 보길... 그리고 만약 그게 힘들다면 단기적 기간이라도 전국 자전거 여행을 다녀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