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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부안 이화자 백합죽-계화회관 바지락죽과 바지락전

by 잡학사전1 2020. 12. 2.

지난 여름 부안에 변산반도에 있는 바닷가를 들러서 구경을 하고 왔다.

채석강이라는 곳을 살면서 처음 가보았는데

 

바닷가에 이렇게 암벽들이 파도모양을 이뤄내면서 주상절리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았다 

 

집에 오는 길에 허기가 져서

먹을거리를 찾아보던 중 바지락 죽이라는 것을 판다고 하여 들러보았다.

 

부안에 이화자 백합죽이라는 곳이 있다.

 

이 곳은 바지락으로 요리를 만들어 파는 곳이다.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바지락으로 하는 요리들이 많이 있다.

 

부안은 바지락이 유명한가보다.

 

이화자 백합죽은 계화회관이라고도 한다. 부안 변산에 있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바지락 요리의 단점을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조개라는 게 보통 질겨서 오래 씹다보면 턱이 아프다는 것이다.

 

 

 

들어가니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그런데 보통 세트메뉴를 많이 시키는지 바지락죽에 바지락전과

또 무엇을 세트로 함께 팔고 있었다.

우리는 어떻게 시켰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래도 바지락죽과 바지락전을 함께 시켜보았다.

 

 

 

바지락 죽은 맛이 꽤 괜찮다.

조금 많다 싶을 정도의 크기이지만 죽이라서 그런지 금방 먹다보면 어느새 

금방 먹을 수 있고 또 생각보다 빨리 없어진다.

 

 

 

이것은 바지락 전의 모습이다. 바지락 전도 맛이 꽤 괜찮은 편이다.

 죽과 함께 바지락전을 시켜먹었는데 보이는 것과 같이

 

중간에 바지락이 들어가 있고 메밀인지 도토리가루인지를 활용해서 전을 만들어서 내어주었다.

이 전이 맛이 있었던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냥 보통 밀가루가 아닌

그 가루들을 이용해 반죽을 한 것과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바지락을 넣어서 만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바지락의 쫄깃한 식감과 전을 씹을 때 느껴지는 메밀의 그 향이 아주 괜찮았다.

 

부안 변산반도 맛집! 이라고 표현하기까지는 힘들지만 그래도 먹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