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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전주 객사 짬뽕 맛집 -짬뽕 잘하는 집 상하이 반점

by 잡학사전1 2020. 12. 12.

짬뽕 잘하는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음식점 이름이 말 그래도 짬뽕 잘하는 집이다. 

 

 

이 음식점 특유의 맛은 있다. 아마도 개성있는 맛을 가진 음식점이라면 맛집이라 칭할 수 있지 않을까?

꽤나 먹을만한 맛이다. 

 

한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짬뽕의 불맛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 집을 선택하길 바란다. 

요즘 중국집에서 짬뽕을 시켜서 먹을라치면 불맛이 나는 곳이 없다. 

 

짬뽕 맛집이라 하면 대개 맵고 시원한 국물의 맛과, 국물과 면의 환상 조합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이 집은 국물과 면의 환상조합은 아니다. 

 

대신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불맛에 대한 향수가 있다면,

이 집을 선택하고 맛집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만족할 만한 것이 가격대비 훌륭한 맛과 양이다. 전주시내의 젊음의 거리 안에 있어서인지 

대학가처럼 짬뽕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정리해서 이야기하자면 가격대비 짬뽕 맛집!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짬뽕 맛집이다. 

 

 

맛집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나의 관점에서 이 곳은

굉장히 엄청난 맛집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내부가 굉장히 깔끔하다. 젊음의 거리에 위치해서 그런지 여느 중국집들과는 다르다. 뭔가 차별화되어 있기는 하다. 


 

메뉴는 여느 중국집처럼 짜장면도 팔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터넷카페 소개에서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이라길래 간판을 보고 짬뽕을 시켜 먹었다. 


 

 

보는 바와 같이 이 음식점은 전주 시내의 객사라고 불리우는 고사동 헌혈의 집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면 입구 바로 정면 창가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아마도 혼자 오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인 것 같았다.

나도 혼자 갔기에 홀로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창가쪽에 자리를 마련했다.

 

 

 

 

바로 주문을 받으러 알바생이 왔다.

당연히 짬뽕을 먹으러 갔으니 짬뽕을 주문했다.

짬뽕이 나왔는데 그릇도 약간 특이하고, 홍합이 굉장히 많이 들은 것이 푸짐해 보인다.

 

 

 

 

 

이 곳 짬뽕은 김제의 맛집인 대흥각의 고추짬뽕과 스타일이 유사하다. 그 곳도 전국에서 사람들이 짬뽕 맛집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대흥각처럼 돼지고기 고명(?)이 짬뽕에 들어가 있어서 돼지고기의 풍만한 맛이 느껴진달까?

김제의 대흥각 짬뽕은 돼지고기가 짬뽕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은 그런 역할까지는 아닌듯하다. 여기 짬뽕 자체가 매운 맛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맛이 나며 먹기 좋은 크기로 썰린 오징어라든가, 그릇 가득한 홍합, 그리고 적당히 들어간 양배추가 조화를 이뤄서 그 맛을 더해주는 느낌이다.

 

푸짐하게 담긴 홍합과 돼지고기가 보인다. 

중국집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양파와 양배추가 보인다.  

 

 

불맛 나는 짬뽕 한 젓가락~!!

 

 

주문과 동시에 불로 볶아 소량조리한다고 게시해 놓은 것을 보니 주인장이

이곳 짬뽕의 불맛을 자랑으로 여기는 듯 하다. 

 

정리해서 이야기하자면 가격대비 짬뽕 맛집!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짬뽕 맛집이다. 

 

먹고 나올때 계단을 내려오면서 보니 자신감 있게 불맛을 주장하고, 

쿠폰도 제공해서 몇번 이상 먹을시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짬뽕 잘하는 집 상하이 반점의 단골이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