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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전주 맛집 옆집인 삼일관 콩나물국밥과 선지국밥-삼백집 옆집

by 잡학사전1 2020. 12. 10.

전주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허영만 만화가가 그린 식객이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삼백집이라는 곳...옆에 있는

삼일관이라는 곳이다.

 

콩나물, 선지하면 삼일관이라고 써져 있다.

들어가 맛을 보니 전주 최고인줄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맛은 있다.

 

삼백집이 몇년도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 삼일관도 1978년부터 시작되었으니 자못 오래 되었다.

삼백집도 예전맛 못하게 변해서 지금은 내 입맛에는 삼백집이나 여기나 비슷한 것 같다.

 

 

전주에 살면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아 콩나물국밥을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삼백집이

맛집이라면 이 집도 맛집이라 할만하다.

 

참고로 삼백집의 유래는 콩나물국밥이 너무 맛이 있어서

300그릇밖에 안 판다고 해서 삼백집이라는데...

 

가끔씩은 과연 하루에 300그릇이나 팔릴만한 맛인가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최근에는 한옥마을에 분점을 확장했다.

그렇게 하다보면 콩나물국밥의 퀄리티는 분명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이 말들은 삼백집이 맛없다는 게 아니라, 이 곳 삼일관도 맛집이라고 할만하다는 것이다.

 

 

 

메뉴판을 보면 희미하게 콩나물국밥 5000원, 콩나물따로국밥 5000원, 선지국밥 5000원, 콩나물 선지국밥 5000원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오늘은 콩나물국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선지국밥을 먹으려고 주문을 했다.

 

 

식당 내부의 모습이다. 어정쩡한 시간대인 4시에 가서 손님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3테이블이나 차지하고 있었다.

 

선지국밥을 주문하고 기다리자, 뚝배기 받침대와 고추 그리고 반찬통과 반찬 그릇, 김을 가져다 주신다.

 

 

이 집이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 놓은 반찬통이다. 위생이 철저히 보장된 곳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깍두기와 열무김치의 새파란 ~잎파리가 보인다.

김치재료를 보니 아주 싱싱해 보이는 것이 입맛을 자극한다.

 

 

 

반찬통의 작은 뚜껑을 열어보니 장조림과, 오징어 젓갈이 들어가 있다.

 

 

 

 

선지국을 시키면 계란 후라이가 딸려 나온다. 전주만의 코스? 라고나 할까?

선지국+계란 후라이 말이다.

 

그냥 콩나물국밥을 시킬때도 수란 말고 계란 후라이를 달라고 하면 계란후라이가 나온다.

 

 

펄펄 끓는 선지국밥이 나온다. 선지국밥에 선지만 들으것이 아니고, 내장도 약간 들어가 있어서

선지국밥+내장탕을 먹는 느낌이 난다. 맛도 아주 시원하니 좋다.

 

 

 

 

 

위에 이야기한 반찬들과 선지국 , 그리고 계란후라이의 한상차림이다.

이 상차림이 5000원이다. 이 가격에 아주 만족할 만한 맛이다.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2길 20번지

 

삼백집을 찾아가면 그게 더 쉬울 것이다.  

 

그리고 참고로 이 집 바로 앞에는 한미반점이라는 간짜장 맛집이 있으니

시간이 나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전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