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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전주 반야 돌솥밥 전주 맛집?? 남부시장 근처 풍남동

by 잡학사전1 2020. 12. 11.

사람들이 많이들 꼽는 전주의 맛은 비빔밥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주사람들은 잘 안 찾는 비빔밥

 

이 집도 전주 맛집이라고들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집은 가서 먹어보니 맛집이라고 평가를 내려도 될 것 같다.

비빔밥은 비빔밥이다. 그런데 돌솥비빔밥이다.

 

조금 5시 20분이라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이 한산했다.  

 

 

들어가고 얼마 안 되니 저녁시간이 가까워 오고 손님들이 조금씩 차기 시작했다.

 

처음 들어가니 물을 내어준다. 물은 숭늉을 만들어서 보이는(?) 주전자에 담아준다.

 

 

물부터 정성이 느껴진다.

 

물을 한 사발(?) 하고 나니 돌솥비빔밥에 나오는 찬들이 보인다.

 

 

 

찬들 중 죽 같은 것이 보인다. 잡곡을 섞어서 약간 죽 같이 만들은 것 같은데 함께 간

누나가 맛있다는 소리를 연신 낸다.

 

나도 먹어보니 심심한 맛이지만 약간 단 맛도 나는게 먹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이윽고 돌솥비빔밥이 나온다.

 

 

비빔밥 양이 생각보다 꽤 많다. 다른 전주 비빔밥집에 가서도 돌솥비빔밥을 시킬 수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돌솥안에 수저를 넣으면 수저가 깊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반야 돌솥밥은 달랐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찬들 중에 겉절이와 깻잎절임이 아주 맛이 좋다.

 

 

 

깻잎은 8장 내외로 나온다.

그냥 보고 있으면 생 깻잎에 간장 몇 큰술 뿌려놓은 것 같이 보여 맛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간장양념 맛을 제대로 냈는가 보다.

 

옆에 보이는 더덕구이는 맛이 별로다.

 

돌솥비빔밥 한 수저와 함게 겉절이 한 잎을 먹는다.

 

 

찬으로 함께 나온 동치미 색깔이 화려하다. 맛은 그럭저럭이다.

 

 

 

함께 나온 미나리 무침도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콩나물 국은 밋밋한 것이 맛이 별로다.  콩나물국 특유의 시원함이 약간 부족하다.

 

 

밥과 함께 간장이 딸려 나온다. 여느 비빔밥처럼 고추장에 비벼먹는 것이 아니다.

고추장을 버리고 간장을 선택한 것이 이 집의 맛의 비법인 듯 하다.

 

비주얼이 나름 화려하다.

 

 

막상 먹어보면 맛이 화려하지는 않다. 소박한 맛집이라는 느낌이랄까?

 

위에 계란에 보이듯이 , 간장을 넣고 살짝 살짝 비벼 보면 돝솥의 뜨거운 기운에 계란이 약간 익고 간장이 들어가 간을 맞춰준다.

 

어릴 적  흔히 집에서 만들어 먹던 간장·계란 볶음 밥 느낌도 난다.

 

다 먹고 난 뒤 수저로 바닥에 붙은 누룽지를 긁어 먹는 재미도 난다.

 

 

전체 총평 돌솥밥+간장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

 

돌솥밥 한 수저 위에 겉절이로+깻잎으로 먹을만하다는 느낌

 

 

가격은 그냥 그냥 반야돌솥밥이 10000원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다. 외식용으로 한두번은 먹을 만한 것 같다.

차림표 가격은 예전에 찍었던 것이고 현재는 아마 12000원정도로 알고 있다.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4가 80-2번지

 완산경찰서 부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