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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진안 메타세콰이어 길

by 잡학사전1 2020. 10. 30.

이 곳은 전남 담양에 위치한 메타세콰이어 길이 아니다.

담양은 메타세콰이어길이 아주 잘 되어 있다.

걸으면서 삼림욕을 할 수 있도록 가로수길이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이 곳 진안 메타세콰이어 길은 그렇지 않고 주변에 한적하게 마을이 조금 이루어져 있고

그 옆에 그 마을 옆을 지나는 도로 사이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길게 펼쳐져 있다.

 

아는 사람들만 알고 방문하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이거나 그런 곳은 아니지만 있다보면

관광객들이 차를 몰고 종종 와서 천천히 차를 타고 지나가며 경치를 관람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여름날의 경치는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든다.

쭉쭉 뻗어있는 푸르름과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풍경안에 내가 있어 메타세콰이어 풍경을 방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멋진 여름날의 풍경 한 컷을 만들어 냈다.

 

 

 

여름날의 싱그런 바람과 유쾌한 곤충과 새소리가 한컷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넓고 푸르른 하늘과 신록의 싱그러움이 아름답다.  

가을날의 경치는 여름날의 그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나타낸다.

 

 

 

 

저기 사진속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은 단체로 나온 찍사(?)들이었다.

고배율 렌즈를 끼고 서로 모여서 메타세콰이어길의 가을비가 오는 풍경을 찍고 있었다.

 

 

나를 뒤로 하고 찍은 메타세콰이어 길의 가을 풍경

 

 

갈색빛이 흐드러지게 펼쳐져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의 가을 풍경이다.

 

가을비가 후두둑하고 떨어지며 안개도 자욱하게 낀 것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가을날의 분위기는 여름날의 그것과 사뭇 다르고 겨울날의 분위기도 다를 것 같아

눈 오는 겨울 풍경을 찍고 싶었지만

눈이 오는 날 올 수가 없었다. 최근의 겨울은 눈이 오지 않으므로 아쉬웠다.

 

이 곳 진안 메타세콰이아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날의 사계절 풍경이 아주 멋지고 예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장소는 보는 바와 같이 진안의 한 시골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부귀면 세동리 981번지라고 뜬금없이 나오지만 그래도 그 위치가 맞으니

차로 찾아갈 때 네비게이션을 찍고 찾아가면 될 것 같다.

 

진안 웅치골 마을을 지나서 꼬불꼬불한 구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완주 소양이 나오고

송광사가 근처에 있으며 소양을 지나면 전주 아중리가 나온다.

 

기회가 된다면 진안 메타세콰이어길을 방문해 아름다운 경치를 관람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