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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3 - 리뷰 및 창작32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 대한 단상 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TV를 시청하는 것이 좋아하는 편이다. TV와 책이 다른 점을 한번 이야기 보겠다. TV는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제한한다. 헌데 책은 그런 점을 넘어설 수 있다. 단순히 시각적이고, 단순히 청각적인 TV의 제한적인 부분을 넘어서는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에 의해서 말이다. 물론 넘어서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런 면에서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게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상실의 시대에 관한 글을 한번 적어 보려고 한다. (상실의 시대는 원제인 노르웨이의 숲(Norweigian wood)보다 상실의 시대로 더 유명한 책이다.) 상실의 시대는 쉽게 말해 청춘 방황소설이다. 상실의 시대에서 나오는 청춘의 범위는 다양하다. 17살.. 2020. 10. 29.
500일의 썸머-남자와 여자 사이 잉여력을 동원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은 500일의 썸머, 영어로 500 days of summer 라고 되어 있길래 500일이라는 여름기간동안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만나고 사귀는 그런 내용을 담은 영화인줄 알았다. 영어로 독해해도 500일의 여름이니깐.. 영화를 고르게 된 이유는 쥬이 데샤넬이라는 배우때문이었다.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그리고 연기할 때 특이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끄는 쥬이 데샤넬... 그리고 인셉션으로 아주 아주 유명해진 고셉 고든 래빗이 주연한 영화이기도 해서 보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는 인셉션 이전에 개봉한 영화이다. 다른 헐리우드 배우들처럼 우락부락한 근육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준수한 외모와 함께 신들린 연기력으로 뭇 매력을 발산하는 조셉 고든 래빗.... 훈남훈녀끼리 주연.. 2020. 10. 28.
6.25 전쟁과 동족상잔의 비극- 영화 고지전 리뷰 # 1. 고지전에 관한 단상.. 주말을 이용해서 개봉한지는 조금 된 영화지만 고지전을 보게 되었다. 고지전의 주배경이 되는 곳은 철원의 백마고지이고, 9사단의 전투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지만, 고지전을 보던중 백암산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물론 영화의 실제 촬영장소도도 백암산이었다. 하지만 난 그 백암산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근무했던 7사단이 위치한 지역 역시도 등장했다. 영화중간에 백암산이라는 말이 나와서 검색을 해 보니 철원과 화천 양구를 걸쳐서 전방 고지부근에서 일어났던 전투였다. 더군다나 군에서 중사로 근무했던 나는 GOP에서 복무를 했고, 나는 백암산을 인접해서 백암산도 자주 가 보았던 터라서 내게는 너무나 익숙한 곳이었다. 실제로 내게도 피의 능선이라든가, 펀.. 2020. 10. 26.
자본주의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교수의 책 # 1. 책..저자에 대해 말하다. 한국에서 발간된 장하준 교수의 책들은 비교적 쉽게 읽히는 편이다. 다른 경제학 서적들이 자신들만의 용어로 무심코 들은 책을 내려놓게 만드는 재주들이 있다면 장하준 교수는 그 반대이다. 자신만의 용어를 사용하기는 하나 이를 이해하기 쉽게 다시 풀어쓰거나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지적 수준으로 예를 들어가며 접근하기 때문에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이 책 역시나 그렇게 분류할 수 있는 책 중의 하나이다.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얼핏 보면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쯤 되어 보이는 표지와 제목을 보여준다. 입을 가리고 검은색바탕에 써져 있는 글씨가 .. 202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