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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전국 자전거 일주 여행 제주도 2 삼대국수회관과 구엄마을

by 잡학사전1 2020. 11. 26.

전국 자전거 일주 여행 제주도 2

 

우리는 유명한 돼지국수집인 올래국수 집이 문이 열지 않아 근처의 3대 국수집으로 이동했다.

3대국수 본점이라고 하는 곳까지 가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올래국수집 근처에 있는 3대국수회관으로 향했다.

 

 

 

 

3대국수회관 안으로 들거나 2시가 가까이 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육지 촌놈은 3대회관의 음식 가격과 메뉴판을 보고 놀랐던 것이 국밥이 고기국수보다 싸다는 사실이었다. 

돼지국수인지 고기국수인지 하는 놈이 도대체 얼마나 맛이 좋은 것이길래

국밥보다 비쌀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고기국수를 먹으러 갔으니 고기국수를 2개 시킨다.

기다리다 보니 너무 배가 고파서 지친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반찬도 늦게 나오니 더 배가 고프다.... 

 

 

먼저 나온 김치와 깍두기를 먹어보았다. 김치와 깍두기는 맛있었다.

깍두기는 잘 익으라고 뭐 슈가

베이킹 파우다이런 것을 딱 넣은 맛이었다.

 

 

기다리다 보니 고기국수가 나왔다.

비쥬얼은 나름 괜찮다. 국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약간 거부감이 드는 비쥬얼이기도 하다.

국수의 국물은 대개 맑은 것이 정석인데 이 고기국수는 그렇지 않았다.

 

 

 

설렁탕 같이 고기국물을 만들고 그 안에 고기와 국수를 넣어 고기국수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국물은 약간 설렁탕 맛이 난다. 면의 크기는 중면이다. 소면으로 했어도 맛은 괜찮았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먹는 국수면이 소면이고, 중면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우동보다는 작고 일반국수보다 큰 편이다.

 

 

면이 소면이 아니고 중면이라서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느낌이 약간 난다. 

먹을 빼부터 부조화를 느끼던 것이국수를 다 먹고 이동한 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배가 아파 이호테우 해변에서 화장실을 갔다.  

 

 

그리고 이제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제주도에 도착하자 한 것은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첫번째로 예약한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의 이름은 협재 해수욕장 근처의

협재 게스트 하우스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변도로를 따라서 달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국수를 먹고 자전거를 타고 달려나와 해변도로를 향해 달려 갔다.

 

해변도로를 달리다 보니 옆에 돌 투성이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게 암맥군이라는 것이었다.

암맥군이란 마그마가 지표 근처에서 재빠르게 식어 굳어서 생성된 바위덩어리를 말한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만 관찰 할 수 있는 바위 덩어리들인 것 같아서 사진으로 한 컷 남겨놓는다.

 

첫번째 암맥군을 지나 계속해서 달렸다.

계속해서 달리지 않으면 저녁 전에 도착하기가 힘이 들 것 같았다.

그래서 잠깐 쉬고 계속 달리기를 반복한다.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하던 도중 보이던 구엄마을 이라는 곳이다. 바닷가 해변에 위치한 마을이었다.

마을 입구쪽에 돌 염전을 만들었다는데

솔직히 살펴보니 급조한 티가 많이 났고, 역사적으로 이 마을에서 저 염전을 사용해

진짜로 소금을 만든다면 뭐 할말이 없다.

 

하지만 진짜 리얼 급조한 티가 났다.

 

 

저 안쪽의 돌 염전의 라인을 살펴보니 흙을 바른 지 얼마 안 되었었고,

흙돌벽(?)도 부실하게 발라서 갈라지고 쪼개지려고 했었다.

 

저기 보이는 이상한 곳에서 소금을 생산한다는 제주도의 구엄마을

소금을 저기서 만든다는 것은 조금 거짓말같은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마을입구쪽에 저렇게 작은 공원과 쉼터를 마련해 놓아서 잠쉬 쉬고 가려고 한다.  

 

공원 및 쉼터에 마련해 놓은 곳에 저기 갈치? 인지 고등어인지 보이는 동상이 보인다.

 

 

 

아니 참치인가...여튼 무슨 동상인지 잘 모르겠고 물고기 동상에서 익살스럽게 찍은 사진들이다.

 

물고기 동상 옆에는 역시 바다가 마을답게 해녀가 있었다.

비록 동상이었지만 제주도 해녀와 함께 사진 한컷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