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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대전 전통 빵 맛집 성심당과 튀김 소보로

by 잡학사전1 2020. 9. 18.

 어느 지역을 가든 유명한 빵집이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이 대전에도 있다.

그 이름은 성심당이다. 대전 성심당!!

성심당 빵집은 은행동 문화의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자연스레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졌고 이제는 어엿한 대전의 명물이 되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성싱당 앞에 튀김소보로를 아주 크게 모형으로 만들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다.

 

 

튀김 소보로가 잘 팔리니까 이제는 튀소세트라는 것을 만들어 판다.

먹어보면 알겠지만 튀김 소보로가 정말로 맛있기는 하다.

 

 

1956년부터  약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빵집이라고 한다.

어릴 적 성심당 빵집은 내가 자란 대전에서도 유명한 곳이긴 했다. 

학창 시절을 생각해 보면 성심당 빵집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서 빵 몇개를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

헌데 내 기억의 성심당은 튀김소보로도 아니고 부추빵도 아니고

고로케가 정말 맛있던 곳이었다.  

 

 

아마도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은 내가 군대를 가고 타지에서 학교생활을 하던

2000년대와 2010년대 사이에 생긴 것 같다.

어릴 적 튀김 소보로와 부추빵이라는 것을 먹어 본 기억이 없다.

 

전통의 명물 빵집은 맞지만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 전통의 빵은 아니므로 그렇게 성심당에서 광고를 한다면 솔직한 광고는 아닐 것 같다.

 

 

 

튀소세트를 구입해 보았다. 튀소세트는 안에 6개의 튀김소보로가 들어가 있다.

 

낱개 튀김소보로의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이 안 나서 이것이 세트로 사서 할인해주는 것인지 무엇인지는 잘은 모르겠다.

(전주 초코파이는 박스 세트를 사면 할인같은 것을 안 해준다. 여기도 아마 안 해줄지 싶다.)

 

여튼 튀김소보로는 맛있기는 참 맛있다.

특히 식은 튀김소보로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부추빵도 이름을 한번 붙여본 것 같다. 판타롱 부추빵이라니...

개인적으로는 별로 입맞에 맞지는 않는다. 부추빵은 굳이 돈주고 사먹기에는 아까운 맛이다.

 

 

대전 성심당의 빵은 진짜로 거의 대부분의 빵이 맛이 있다.

아무래도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대부분 사가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빵이 맛있기 때문에

아무 빵이나 골라도 본전 이상(?)은 한다.  

 

 

고로케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고로케이다.

고로케는 3개정도(?)를 만들어 파는데 제일 맛있는 것은 기본에 충실한 야채고로케이다.

 

야채 고로케? 치킨 고로케? 또 하나의 고로케가 있는데

위의 것은 아마도 치킨 고로케였던 것 같다.

그래도 아무래도 대전 성심당은 머니머니해도 튀김소보로다.

한 번 씹으면 바스라지며 떨어지는 소보로 가루가 겉면의 바삭한 맛을 알려주고

한 입 베어물면 빵 속에 검은 팥이 들어있어 촉촉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알려준다.

 

분명한 것은 내게 있어 성심당 빵집은 대전에 올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대전 맛집중의 한 곳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