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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사전 4 - 사회와 일상

전국 자전거 일주 여행 - 수원 용인 평택 용인 민속촌

by 잡학사전1 2020. 11. 14.

자전거 여행 1일로 출발을 수원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중간에 친구 결혼식을 가야 할 일이 있어서였다.

자전거 여행 시작일은 정확하게 5월 13일이다.

 

전주에서 수원 터미널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정해진 코스도 없고 무작정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서 전국을 한 바퀴 돌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정말 계획성 없이 무자비하게 출발했다.

 

 

수원에 도착하여 가장 가까운 볼만한 곳을 찾으니 용인 민속촌이었다.

민속촌이 수원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가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자전차를 타고 가다 보니 수원에서 용인으로 넘어가는 길이 대부분 오르막길이다.

꽤나  힘들었다. 자전거 여행 마음을 먹고 출발하자 마자 부터 고행길이 예상되는 순간이었다.

 

용인에 도착하여 사진을 이리 저리 찍었는데 사진이 거의 다 날라가서 민속촌에서

찍은 동영상 위주로 올리려 한다.

재미(?)로 보면 될 듯 하다.

 민속촌 입장료가 꽤나 비쌌다. 그런데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들어갔다. 15000원이었던 것 같다.

 

 

 

 

다듬이질을 마치고 주욱 걷다 보니 여러 곳을 들렀지만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던 곤장과 형 집행장이 보였다.

 

맞는 사람은 나이고, 때리는 사람은 같이 간 일행이다. (실제로는 때리지 않았다....)

찍힌 사진을 보니 뒤에 여자분은 이 사람들 뭐하지..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찍어주신 분은 그 여자 분 남자친구이다....

 

 

 

 

 

 

민속촌 안에는 여러가지 볼 것들이 아주 많았다.

왜 그 곳에서 역사를 다루는 영화나 역사 드라마등을 찍는지 알 것 같았다.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그네를 타고 주욱~걷다보니 한 무리의 아이들이 다가온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참 많이 보인다.

학생들이 아니라 모두 다 어린이들이다. 물어보니 어린이집에서 왔다고 한다.

 

주황색옷을 입은 한 무리의 어린이들 뒤뚱뒤뚱 걸어가는 모습이 귀엽다.

 

아이들을 빠르게 가로질러 한 바퀴를 도니 아까는 없던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새끼줄을 꼬는 장인(?)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빨리 어느 목적지까지는 가야하는 임무(?)가 있었기 때문에 민속촌 구경을 하고 난 뒤 신속하게 자리를 떠났다.

용인에서 평택을 넘어가는 길이 꽤나 힘들었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느낀 부분은

경기도가 참 많이 발전은 했지만 동탄, 평택, 용인도 변두리 지역은 꽤나 시골같다는 것이었다.

 

평택에 도착하여 마트에 들어가 큼지막한 캔맥주 한캔을 사서 벤치위에서 마신 후 숙소로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여행의 컨셉은 전반적으로 빈곤(?)과 무계획(?)이었기 때문에 잠은 찜질방에서 청했다. 

찜질방이라 그런지 잠을 자기는 참 힘들었던 것 같다.

 

자전거 여행 1일차는 그렇게 무사히 지나갔다.